서양식 289개 브랜드 가운데 2024년 계약 종료 건수가 44건에 달하는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반면 같은 항목에서 1건에 그친 브랜드가 10개 이상 병존하는 구조입니다. 이 두 수치의 격차는 단순한 점포 수 차이가 아니라, 브랜드별 가맹 생존 패턴이 서양식 업종 안에서 얼마나 크게 갈리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공정위 정보공개서 기준, 서양식 289개 브랜드의 계약 종료 분포를 분해하면 그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분포로 읽는 서양식 업종의 규모와 비용 구조
공정위 정보공개서 기준, 서양식 업종 289개 브랜드의 주요 분포는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됩니다.
2024년 기준 전체 가맹점 수 분포 (모집단 154개 브랜드)
| 구간 | 점포 수 |
|---|---|
| 하위 25% | 3개 |
| 상위 25% | 21개 |
| 상위 10% | 44개 |
154개 브랜드를 기준으로 하위 25% 구간의 기준선이 3개에 불과합니다. 상위 25% 기준선(21개)과 비교하면 7배 차이입니다. 상위 10% 기준선(44개)은 하위 25% 기준선의 약 15배에 이릅니다. 서양식 업종 안에서 가맹망 규모의 양극화가 상당히 뚜렷하다는 의미입니다. 소규모 가맹망을 유지하는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하는 반면, 상위 일부 브랜드가 점포 수를 집중적으로 보유하는 구조입니다.
창업비용 총액 분포 (모집단 287개 브랜드)
| 구간 | 금액 |
|---|---|
| 하위 25% | 5,250만원 |
| 상위 25% | 1억 3,800만원 |
| 상위 10% | 2억 2,505만원 |
창업비용 하위 25% 기준선은 5,250만원이고, 상위 25% 기준선은 1억 3,800만원으로 약 2.6배 차이입니다. 상위 10% 기준선(2억 2,505만원)은 하위 25%의 4배를 넘깁니다. 서양식 업종은 메뉴 형태(파스타·스테이크·피자 등)와 매장 규모에 따라 초기 투자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창업비용 분포 자체가 이미 넓게 펼쳐져 있다는 점은, 같은 서양식이라도 브랜드 선택에 따른 자본 부담 격차가 작지 않음을 뜻합니다.
2024년 가맹점 평균 연매출 분포 (모집단 122개 브랜드)
| 구간 | 금액 |
|---|---|
| 하위 25% | 1억 8,173만원 |
| 상위 25% | 4억 9,150만원 |
| 상위 10% | 7억 7,190만원 |
하위 25% 기준선(1억 8,173만원)과 상위 25% 기준선(4억 9,150만원)의 격차는 약 2.7배입니다. 상위 10% 기준선(7억 7,190만원)은 하위 25%의 4.2배 수준입니다. 창업비용 격차(4배)와 매출 격차(4.2배)가 유사한 비율로 벌어진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초기 투자를 많이 쏟은 브랜드군이 매출에서도 상단을 차지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상관관계는 정보공개서 세부 항목을 교차해 검토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약 종료 랭킹과 이례적 수치
2024년 계약 종료 건수 — 상위 10개 브랜드
| 순위 | 브랜드 | 계약 종료 건수 |
|---|---|---|
| 1 | 돈갓 | 44건 |
| 2 | 제비파스타&리조또 | 31건 |
| 3 | 스테이크존 | 23건 |
| 4 | 덕수파스타 딜리버리 | 19건 |
| 5 | 파스토보이(pastoboy) | 18건 |
| 6 | 파스타딜리 | 13건 |
| 7 | 이태리면가게 | 11건 |
| 8 | 파스타를 부탁해 | 11건 |
| 9 | 파스타입니다 | 10건 |
| 10 | 고급양식 | 8건 |
상위 10개 브랜드의 구성에서 파스타·딜리버리 특화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합니다. 돈갓(44건), 제비파스타&리조또(31건), 덕수파스타 딜리버리(19건), 파스토보이(18건), 파스타딜리(13건), 이태리면가게(11건), 파스타를 부탁해(11건), 파스타입니다(10건) — 배달·파스타 중심 포맷이 계약 종료 상단에 집중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배달 수요가 정점을 지난 이후 수익성이 급격히 약화된 딜리버리 특화 서양식 브랜드들이 자연 소멸 또는 계약 만기 후 미갱신 형태로 이탈한 구조적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2024년 계약 종료 건수 — 하위 10개 브랜드
| 순위 | 브랜드 | 계약 종료 건수 |
|---|---|---|
| 1 | 비바로마 | 1건 |
| 2 | 샐요뜨 | 1건 |
| 3 | 오샐러드 | 1건 |
| 4 | 투파인드피터 | 1건 |
| 5 | 믹스토랑 | 1건 |
| 6 | SUDDEN STEAK(써든스테이크) | 1건 |
| 7 | 포시즌키친 | 1건 |
| 8 | 김씨화덕 | 1건 |
| 9 | 4242샌드위치 | 1건 |
| 10 | 피자닭터 | 1건 |
하위 그룹은 모두 1건으로 동일합니다. 단, 1건이라는 수치를 "안정적"으로 단순 해석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맹점 총수 자체가 소규모인 브랜드라면 1건 이탈도 전체 망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정보공개서의 전체 가맹점 수 항목과 교차해 이탈률을 별도로 산출해야 실질적인 안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평균과 두드러지게 차이 나는 브랜드
2024년 계약 종료 건수에서 분포 상단으로 가장 멀리 벗어난 브랜드는 돈갓(44건)과 제비파스타&리조또(31건)입니다. 돈갓의 44건은 서양식 289개 브랜드 분포 안에서 평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로, 분포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제비파스타&리조또(31건)도 평균과 두드러지게 차이 나는 수준입니다. 두 브랜드 모두 파스타 카테고리에 속하며, 계약 종료 집중이 메뉴 포맷과 배달 의존도에 기인한 것인지, 개별 브랜드의 운영 모델 변화에 따른 것인지는 정보공개서의 신규 개점·계약 해지·명의 변경 항목을 함께 검토해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계약 종료가 많다는 것이 곧 브랜드 문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맹망을 빠르게 확장했다가 조정하는 브랜드도 동일한 수치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위 데이터를 본인의 자본·상권·운영 역량과 비교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2024-12 기준) 모집단: 서양식 업종 등록 289개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