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595개 브랜드 가운데, 2024년 한 해 동안 계약 해지만으로 100건에 육박하는 점포가 떠난 브랜드가 있습니다. 네네치킨의 94건입니다. 같은 해 하위권 브랜드들의 해지 건수가 1건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최상위와 최하위 간 격차는 94배에 달하죠. 이 숫자 하나가 치킨 업종 내 브랜드 규모 양극화를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단순히 "폐점이 많다"는 사실이 아니라, 어떤 구조적 조건이 이 격차를 만드는지를 공정위 정보공개서를 통해 살펴봅니다.
치킨 업종 분포 한눈에 보기
공정위 정보공개서 기준, 2024년 치킨 업종 전체 가맹점 수 분포(모집단 371개 브랜드)부터 확인합니다.
| 구간 | 가맹점 수 |
|---|---|
| 하위 25% | 5개 |
| 상위 25% | 43개 |
| 상위 10% | 140개 |
하위 25% 브랜드의 가맹점 수는 5개 이하입니다. 상위 25% 기준선이 43개이고, 상위 10% 기준선은 140개죠. 하위 25%와 상위 10% 사이의 격차가 28배에 이릅니다. 치킨 업종 595개 브랜드 중 대다수는 소규모 가맹망을 운영하는 구조이며, 소수의 대형 브랜드가 전체 점포 수를 끌어올리는 형태입니다.
창업비용 총액 분포(모집단 594개 브랜드)도 비슷한 양극화 구조를 보입니다.
| 구간 | 금액 |
|---|---|
| 하위 25% | 4,018만원 |
| 상위 25% | 7,175만원 |
| 상위 10% | 1억 90만원 |
하위 25% 기준선이 4,018만원인 반면, 상위 10% 기준선은 1억 90만원입니다. 약 2.5배 차이죠. 가맹점 수 격차(28배)에 비하면 창업비용 격차는 상대적으로 완만합니다. 이는 치킨 업종이 고비용 업종과 저비용 업종 사이에 걸쳐 있다는 신호이며, 창업 진입 문턱의 높낮이가 브랜드 선택에 실질적인 변수가 됨을 시사합니다.
2024년 기준 가맹점 평균 연매출 분포(모집단 307개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간 | 금액 |
|---|---|
| 하위 25% | 1억 1,727만원 |
| 상위 25% | 2억 8,567만원 |
| 상위 10% | 4억 1,989만원 |
하위 25%와 상위 10% 사이 매출 격차는 약 3.6배입니다. 같은 치킨 업종 안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가맹점의 연매출이 3배 이상 벌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가맹점 규모, 메뉴 객단가, 상권 집중도 등 브랜드별 운영 모델 차이가 이 격차를 만드는 핵심 배경으로 작용합니다.
랭킹과 이례적 사례
2024년 계약 해지 건수 상위 브랜드
| 순위 | 브랜드 | 계약 해지 건수 |
|---|---|---|
| 1 | 네네치킨 | 94건 |
| 2 | 노랑통닭 | 70건 |
| 3 | 멕시카나 | 67건 |
| 4 | 또래오래 | 66건 |
| 5 | 또봉이통닭 | 62건 |
| 6 | 페리카나 | 61건 |
| 7 | 처갓집양념치킨 | 60건 |
| 8 | 순살만공격 | 58건 |
| 9 | 티바두마리치킨 | 51건 |
| 10 | 코리엔탈깻잎두마리치킨 | 51건 |
상위 10개 브랜드의 계약 해지 건수 합계는 640건입니다.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가맹점 수 자체가 많다는 점입니다. 가맹망이 클수록 절대 해지 건수도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해지 건수 단독 수치보다는 전체 가맹점 수 대비 해지 비율을 함께 검토해야 실질적인 이탈 압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2024년 계약 해지 건수 하위 브랜드
| 순위 | 브랜드 | 계약 해지 건수 |
|---|---|---|
| 1 | 봉구통닭 | 1건 |
| 2 | 독가마 숯불치킨 | 1건 |
| 3 | 마파치킨 | 1건 |
| 4 | 문진옥 숯불바베큐치킨 | 1건 |
| 5 | 국민통닭 | 1건 |
| 6 | 닭권브이 | 1건 |
| 7 | 존슨켄터키 | 1건 |
| 8 | 닭재이 | 1건 |
| 9 | 꾸븐닭선생 숯불두마리치킨 | 1건 |
| 10 | 맥켄치킨 | 1건 |
하위 10개 브랜드는 모두 1건으로 동률입니다. 이 브랜드들은 가맹점 수 자체가 매우 적은 소규모 브랜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 가맹점 수 분포에서 하위 25% 기준선이 5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 해지 건수가 낮은 브랜드 상당수는 가맹망 규모 자체가 작아 해지가 발생할 모수가 제한된 경우입니다. 저해지가 곧 브랜드 안정성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평균과 두드러지게 차이 나는 브랜드
595개 브랜드 분포에서 계약 해지 건수가 평균보다 두드러지게 많은 브랜드는 총 10개입니다. 가장 멀리 떨어진 사례는 네네치킨(94건)으로, 분포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이어 노랑통닭(70건), 멕시카나(67건), 또래오래(66건) 순으로 분포 상단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 4개 브랜드는 모두 치킨 업종 내에서 오랜 업력을 가진 중·대형 가맹망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맹망이 성숙기에 접어든 브랜드일수록 신규 계약보다 기존 계약 종료·해지가 누적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브랜드 성장 단계와 이탈 패턴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구조적 신호입니다.
특히 네네치킨의 94건은 2위 노랑통닭(70건)과도 24건 차이가 납니다. 분포 최상단에서 단독으로 한참 앞서 있는 수치죠. 이 격차가 단순한 규모 차이인지, 가맹점 이탈 압력이 집중된 결과인지는 가맹점 수 대비 해지 비율, 본사 재무 현황, 계약 종료 대비 해지 비중 등 추가 항목을 정보공개서에서 교차 검토해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위 데이터를 본인의 자본·상권·운영 역량과 비교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2024-12 기준) 모집단: 치킨 업종 등록 595개 브랜드